한·일 우호교류 증진 가속화
한·일 우호교류 증진 가속화
  • 강수창
  • 승인 2009.03.3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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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과 우호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는 일본 미나미큐슈시 청소년 홈스테이단 18명이 지난 26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순창군을 방문했다.

오니쓰카 마사시 미나미큐슈시 교육위원회 사회교육과장을 단장으로 한 인솔단 3명과 초·중학생 15명은 26일 밤 순창에 도착해 환영회를 갖고 꽃다발을 든 홈스테이 동갑내기 친구와 만나 서로 포옹하며 재회의 기쁨을 나누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해 주변 사람들을 흐뭇하게 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일본 미나미큐슈시에서 개최된 홈스테이에 참석한 이후 2번째 만남을 가진 것으로, 보고 싶던 얼굴을 다시 보게 된 기쁨에 환영회 내내 서로의 손을 꼭 붙잡으며 미소를 지었다.

강인형 군수는 “이번 홈스테이는 그동안 우리 군과 교류해 오던 구 가와나베정이 합병이후 미나미큐슈시로 새롭게 탄생하면서 처음으로 순창을 찾은 학생들로 그 의미가 매우 깊다”며“ 홈스테이 가정에서 친부모 친형제처럼 마음을 열고 정을 쌓아 좋은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순창을 처음으로 방문한 오니쓰카 마사시 단장은 “일본을 출발해 15시간이나 걸려 이 곳에 도착해 피곤하지만 그리웠던 얼굴을 보고 피로가 싹 풀렸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일본 학생들은 환영식에 이어 ‘빌리브(believe, 믿음)’라는 노래를 합창하며 서로가 믿고 존중하며 끈끈한 국제교류를 추진하자는 의지를 마음으로 주고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 행사는 사회단체 순창국체화연구회의 주관으로 매년 양 지역을 오 가며 청소년의 국제화 마인드 함양하고 지역 발전을 목적으로 지난 1999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11년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개최해오고 있는 역사 깊은 행사다.

또한 미나미큐슈시는 2007년 12월 가와나베정과 인근지역 에이정, 지란정의 합병으로 새롭게 탄생한 시로 인구는 4만 2천여명에 달한다.

한편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단은 순창의 각 가정에서 30일까지 가족생활 및 장류체험과 학교생활 체험 등을 통해 순창을 보다 폭넓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순창군은 이번 미나미큐슈시 청소년 홈스테이단 방문을 계기로 양 지역간 상호 인적, 물적, 문화교류 기반을 더욱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방침이다.순창=강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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