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것, 우리 문학 - 시조
검은 눈물
-발렌타인 데이에-
유응교
사랑은 눈물 속에 피어난 꽃 이련가
사랑의 발렌타인 초콜릿 줄 때마다
애달픈 노예의 눈물 잊지 마오 그대여!
사랑은 고통 속에 빛나는 진주련가
가난한 농장에서 코카오 열매 따는
비통한 노예의 슬픔 잊지 마오 그대여!
뜨거운 태양 아래 임금을 착취하고
달콤한 쾌락 속에 자본가 웃음 질 때
검붉은 노예의 눈물을 잊지 마오 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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