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완주전주 통합 갈등 조장하는 우범기 전주시장 즉각 사과하라"
완주군의회 "완주전주 통합 갈등 조장하는 우범기 전주시장 즉각 사과하라"
  • 이은생
  • 승인 2024.01.2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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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의회 서남용 의장을 비롯, 의원 10명은 22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완주군민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한 우범기 시장은 지금 당장 완주군민 앞에 고개 숙여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의 완주전주 통합 발언을 놓고, 완주군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향후 이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이들의 완주전주 통합 반대 행보에 따라 100여개에 이르는 완주군사회단체의 움직임에도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완주군의회 서남용 의장을 비롯, 의원 10명은 22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완주군민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한 우범기 시장은 지금 당장 완주군민 앞에 고개 숙여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서남용 의장은 우범기 시장은 올해 초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마치 완주군에 선전포고라고 하듯 완주·전주 통합론을 거론하며 망발을 쏟아부었다“군의회는 그동안 우범기 시장, 즉 개인 정치인의 의견으로 판단해 공식적 대응없이 자제해 왔으나, 이번 발언은 또다시 완주군민 가슴에 대못을 박는 처사로 보여 좌시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서 의장은 “완주와 전주는 전북특자도 출범과 동시에 불균형이란 소외에서 벗어나 희망의 자족도시로 만들기 위해 협력해야 할 시기인데도 불구, 앞뒤 맥락의 연결이 없고 분위기 상황에 맞지 않는 통합얘기로 지역민 간 분열과 갈등만 양산하고 있다”고 비난했.

그는 특히 지난 202211월 완주군과 전주시는 통합을 배제한다는 전제 하에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 협약을 체결했다이 협약은 완주군민과 전주시민의 복지향상과 지역 동반발전을 위해 체결됐으며, 무엇보다 두 지자체가 상호 존중과 신뢰하에 협력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이 상생협력의 본질이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상생협력사업이 파기·파행을 맞는다면 피해는 애꿎은 지역민들 뿐이라며 그 책임은 오롯이 전주시, 즉 우범기 시장이 져야 할 것이라며 비난 수위를 높였다.

서 의장은 마지막으로 완주군민이 동의하지 않는 밀어붙이기식 일방적인 통합추진은 반()민주적이며, 더 나아가 지방자치의 근본 가치를 심하게 훼손하는 행위라며 지금이라도 우범기 전주시장은 완주군민 앞에 고개 숙여 사과하라고 했다.

이의 행위로 우범기 시장은 공식적으로 완주군민에게 사과할 것 통합을 배제한완주·전주 상생협약사업이 본래 취지대로 진행되도록 할 것 이같은 행위를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을 것을 완주군민과 전주시민 앞에 약속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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