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 ‘농촌경제 지원군’ 자리매김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 ‘농촌경제 지원군’ 자리매김
  • 소재완
  • 승인 2024.01.01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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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판매 35억2,000만원 기록, 전년 대비 17% 증가…입점 농가도 26% 증가한 1,136개 달해 소농·고령농·영세농 소득 증대에 기여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 '익산몰'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 '익산몰'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가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소농·고령농·영세농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매김하며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익산시는 최근 마을전자상거래와 도매시장 납품 농산물 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 마을전자상거래 수익률이 평균 88% 높은 판매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구랍 31일 밝혔다.

분석 결과 2023년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35억 2,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입점 농가는 1,136개로 26% 증가했다.

익산시가 판매에 나서줌에 따라 판로 걱정 없이 생산에만 전념하면 되고, 자식처럼 정성 들여 키운 농산물 역시 제값 받고 팔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농민들의 상거래 참여가 증가해 매출 신장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익산 마을전자상거래는 농산물 판매에 인터넷을 결합해 농가와 소비자 간 직거래를 구현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에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택배비, 수수료, 택배박스 등을 지원하고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을 추진하기도 한다.

익산 마을전자상거래는 또 전용 플랫폼인 익산몰 뿐 아니라 오픈마켓인 네이버, 지마켓, 옥션, 11번가 등에서 지역 농산물을 판매해 전국 각지의 다수 소비층을 확보했다. 익산시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를 다양화하기 위한 우체국 쇼핑 라이브 방송도 꾸준히 진행한다.

시는 아울러 명절과 김장철에 다양한 기획전을 실시해 도시민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의 할인 구매 기회를 제공하는 등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행사도 지속 추진 중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생산은 농민이, 판매는 익산시가 책임진다’는 슬로건처럼 소농·영세농·고령농이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 없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단순히 판매에만 치중하지 않고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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