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승진 내정자 발표...'5급 1명→4명으로 늘어나' 배경 이목 쏠려
완주군, 승진 내정자 발표...'5급 1명→4명으로 늘어나' 배경 이목 쏠려
  • 이은생
  • 승인 2023.12.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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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이 지난 26일 내년 상반기 승진 내정자를 발표한 가운데 5(사무관) 승진 대상이 당초 1자리에서 4자리로, 3자리가 더 늘어나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완주군에 따르면 올해 말 퇴직준비교육자는 3(41, 52)이다. 이중 4(서기관) 1자리와 5(사무관) 1자리는 교육 및 휴직자 2명이 복귀하고, 승진대상은 1자리만 남는다.

이에 군은 6급 행정직렬 등 심각한 승진인사적체에 따라 5(사무관)을 대상으로 남원인재개발원 교관 파견 및 전북도에서 세종특별자치도 파견 직급을 6급에서 5급으로 상향하라는 권고에 따라 5(사무관) 1명을 전라북도에 파견키로 결정했다.

특히 완주군의회와 협의를 거쳐 퇴직준비 교육기간을 6개월여 남은 5(사무관) 1명을 완주군의회에 전출한다는 계획하에 군의회와 협의를 마무리했다.

이의 배경에는 유희태 완주군수가 6급에서 5급 승진자 적체가 심각함을 인지하고, 군의회 관계자와 수차례 협의를 거쳐 5(사무관) 1명 전출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남원인재개발원 교관 파견의 경우 당초 완주군이 5급 승진대상 1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전라북도에 교육자 파견을 요청했으나, 난색을 표하자 유 군수가 직접 나섰다.

유 군수는 직접 전라북도 관계자에게 아침 일찍 전화하는 등 완주군의 인사적체 상황을 설명하며 교육 파견을 요청하는 등 수차례 설득한 결과, 인재개발원 교관자리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원인재개발원 교관자리는 전북도내 수개 시군에서 맡아 관계자를 파견했던 것으로, 현재까지 완주군과는 무관했던 일이며, 이번 유 군수의 간곡한 요청에 의해 교관 파견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유 군수의 노력에 힘입어 당초 1자리 였던 5(사무관) 승진대상이 3자리로 늘어났고, 완주군의회에 5급 전출자까지 합하면 4명으로 5급 승진대상이 확정돼, 유 군수의 숨은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여론이 군안팎에서 일고 있다.

한편 26일 발표된 5급 승진 내정자는 황은숙 행정자원과 인사팀장, 국혜숙 이서면 행정복지센터 부면장, 송중택 봉동읍 행정복지센터 부읍장, 유미숙 보건소 보건관리과 감염병관리팀장, 4명이다.

/이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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