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모현시립도서관이 독서아카데미 사업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익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3 독서아카데미’ 사업 평가에서 모현시립도서관이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독서아카데미는 문학, 역사, 철학 등의 통섭형 인문학 강의를 통해 전 국민 인문 정신을 고양하고 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공공도서관, 문화원 등 지역의 문화시설에서 수행하는 인문학 사업이다. 모현도서관은 지난 2022년부터 2년 연속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모현도서관은 올해 ‘다시, 합스부르크: 스토리텔링 유럽 예술기행’ 주제 사업을 진행해 합스부르크 제국의 역사, 미술, 음악, 여행 등을 담은 통섭형 인문학 강연을 진행했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총 15회에 걸쳐 진행된 강의에는 시민 721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전국 70개 도서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는 모현도서관을 비롯한 5개 기관이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 상장과 함께 인증 현판을 부상으로 받았다.
모현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익산 도서관은 시민들이 일상 속의 인문학 강좌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해 도서관이 지역사회를 위한 교육문화의 장이자 소통의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저작권자 © 전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