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의원, 전북특자도법 전부개정안 국회 행안위 통과 '막전막후'
정운천 의원, 전북특자도법 전부개정안 국회 행안위 통과 '막전막후'
  • 고주영
  • 승인 2023.11.26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쌍발통 협치로 상임위 문턱 넘어, 본회의 통과까지 노력할 것"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이 22일 행안위 제1법안소위원회의 법안심사에 앞서 정우택 국회 부의장과 만나 전북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 통과를 설득하고 있다. (사진=의원실 제공)

국회 정운천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지난23일 '전북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이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를 통과하기까지 큰 활약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정 의원은 지난 16일 행안위 위원인 정우택 국회부의장(국민의힘)을 직접 만나 '전북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의 연내 국회 통과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11월 중 행안위 전체회의 통과를 요청했다.

이후 22일 법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행안위 제1법안소위원회의 법안심사가 시작되기 직전, 정 의원은 김관영 도지사, 한병도 의원과 함께 소위 회의장을 찾아 국민의힘 소위 위원들인 정우택 국회 부의장과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 조은희 의원을 설득했다.

정 의원이 법안의 통과를 적극 설득한 결과, 정우택 부의장은 법안의 통과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견을, 전봉민 의원은 특별한 이견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조은희 의원의 경우, 특별자치도 자체가 평소 본인의 신념과 배치되는 내용이라며 법안 통과에 반대 입장을 밝혀 난항이 예상됐다.

이에 정 의원은 소위 사전회의장에서 조 의원에게 간절한 입장 전달을 통해 소위 논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김관영 도지사, 민주당 한병도 도당위원장과 함께 쌍발통 협치로 소관상임위의 문턱을 넘었다"며 "이번에 통과된 법안이 올해 안에 법사위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도민들께 큰 선물을 드릴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전북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의 연내 통과가 어려운 시점에서 여당 의원인 정 의원의 막전막후 물밑 협상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치켜 세웠다.

/국회=고주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