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는 도내 ‘자발순환회복률’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자발순환회복률은 심정지 환자 발생 후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로 병원 도착 전 환자가 스스로 회복된 비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비외상성 심정지 환자를 대상으로 비율을 산정하고 있다.
전북소방에 따르면 도내 자발순환회복률은 2021년 8.9% 2022년 8.6%로 지난해 기준 전국 9.9% 대비 1.3% 낮은 수치였지만 올해 11%로 크게 상승했다.
이는 자발순환회복률 10% 달성을 목표로 심정지환자 자발순환회복률을 중점관리 한 결과라고 소방은 설명했다.
앞서 전북소방은 심정지 환자 최초목격자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심폐소생술을 위해 일반인 심폐소생술 교육 및 홍보를 확대했다.
또한 119상황실에서는 심정지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을 지도하고 있다. 올해 10월 말 기준 지도 건수는 705건, 총 신고의 53%에 대한 신속한 심폐소생술을 지도해 환자 회복률 향상에 기여했다.
아울러 구급대원의 교육 훈련 등을 통한 전문소생술 실시를 강화했고, 구급대와 응급의학과 전문의와의 영상의료지도 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계속해서 심정지환자 자발순환회복률을 높이기 위해 주요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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