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집수리 부캐학교’ 호응
완주군, ‘집수리 부캐학교’ 호응
  • 이은생
  • 승인 2023.11.0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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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내 집을 스스로 고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교육을 받은 이들은 취약계층을 위한 집수리에도 나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8일 완주군은 집수리 부캐학교가 지난달 20일부터 시작해 오는 11일까지 운영된다고 밝혔다.

집수리 부캐학교는 내 집을 스스로 고치고자 하는 주민들에게 단열, 조적, 전기, 배관, 용접 등 다양한 생활 수리 기술을 가르치는 교육과정이다.

주 캐릭터처럼 수리 전문가가 될 수는 없지만,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집수리 부 캐릭터를 키우자는 취지로 이름 지었다.

집수리 부캐학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완주군이 주최하고 사회적협동조합 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시군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지고 있다.

강사진은 완주군의 건축, 목공분야 사회적경제조직들의 협의체인 완주로컬빌더협의회가 맡았다.

교육생은 지역 주민, 귀농·귀촌인 등 완주군민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20명의 교육생들이 총 4주간 하루 8시간씩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을 마친 부캐 주민들은 간단 집수리 서비스 등의 보조 인력으로 활동할 수 있다.

지난 2022년 열린 1기 부캐학교에서는 20명의 부캐 주민들이 탄생했고, 15가구의 취약계층 집수리를 통해 실습을 진행하기도 했다.

올해 완주군 역량강화사업의 간단 집수리 서비스에도 6명의 부캐 주민들이 꾸준히 보조 인력으로 참여해 활약하고 있다.

이효진 사회적협동조합 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상임이사는 많은 분들이 참여 신청을 해줬지만, 실습 중심 교육을 위해 20명으로 인원을 제한할 수 밖에 없었다관심이 높은 만큼 더 많은 교육 기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미경 경제식품과장은 개인의 역량강화에 그치지 않고 이웃의 문제도 함께 고민하는 주민들에게 감사한다농촌 지역 내 부족한 생활서비스를 보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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