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아동학대 등 대응체계 강화
전주시 아동학대 등 대응체계 강화
  • 김주형
  • 승인 2022.12.13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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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완산아동보호전문기관 14일 서신동으로 이전해 본격적인 운영 돌입 예정
- 단일 시군에서 아동보호전문기관 2개소 운영하는 곳은 전주시가 전국 최초
- 피해 아동에 대한 안전점검 및 아동학대 재발 방지에 집중해 아동학대 제로화 도전

학대받은 아동의 심리회복을 돕고, 가족 및 학대행위자에 대한 상담과 교육을 통해 재발 방지를 전담할 전주완산아동보호전문기관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전주시는 지난 7월에 임시로 문을 연 전주완산아동보호전문기관이 14일부터 서신동으로 이전해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피해 아동의 안전, 학대 후유증 감소를 위한 심리회복 지원과 아동학대 재발 방지를 위한 가족·아동학대행위자 대상 상담, 심리치료, 교육 등을 실시하는 사례관리 전담기관이다.

서신초등학교 맞은 편, 산호빌딩 4층에 새로 터를 잡은 전주완산아동보호전문기관은 236㎡(72평) 규모로 사무실과 심리검사실, 치료실, 상담실, 교육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는 상담원과 임상심리치료사 등 14명의 전문인력이 배치돼 피해 아동의 안전과 보호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 7월 송천동에 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을 개소해 운영해오고 있으며, 상담원들의 업무부담을 해소하고, 완산지역 이용자의 접근성 등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국·도비 6억 원을 지원받아 총 8억 원을 투입해 전주완산아동보호전문기관을 추가 개소하게 됐다.

단일 시군 중 아동보호전문기관을 두 개소 이상 운영하는 곳은 전주시가 처음이다.

시는 완산아동보호전문기관 추가 운영으로 종사 인력과 사업예산이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보돼 상담원 1인당 100건 이상 담당했던 사례관리 건수가 60여건 이하로 조정돼 보다 아동중심의 전문적인 사례관리가 지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전주완산아동보호전문기관 이전 운영으로 아동학대 예방과 보호까지 아동학대 대응체계가 더욱 견고해졌다”며 “아동학대 대응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내실 있게 운영되어 전주시 아동학대가 근절될 수 있도록 전주시가 중심에 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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