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부안향우회, 강남에서 신년하례회
재경 부안향우회, 강남에서 신년하례회
  • 오병환
  • 승인 2009.01.18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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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갑수 향우회장, “갈등의 상처에서 이제는 애향의 열정으로 간다”

재경 부안군향우회가 15일 저녁, 서울 선릉역 인근 샹제리제웨딩홀에서 신년하례회를 갖고 ‘미래 향해 웅비하는 부안’이라는 슬로건 아래 상호친목과 애향을 염원하는 단합의 의지를 다지고 나섰다.

김호수 부안군수 및 김성수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수도권 거주 부안군출신 향우 5백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식전행사로 부안군정을 소개한 뒤 2시간여에 걸쳐 1부 공식행사와 2부 인기가수 공연 및 읍.면 장기자랑시간을 가졌다.

김경엽 향우회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행사에서 고갑수 재경부안향우회장(SK건설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안은 이제 어떤 미래를 설정할 것인가에서 기인한 갈등과 상처의 터널을 빠져나와 희망을 향해 갈 수 있는 공동체를 복원했다”면서 “앞날의 방향을 설계하는 열정은 서로 치열했지만 차이를 극복하고 발전을 위한 에너지로 승화시켜간 것은 부안에 대한 애정과 사명감이었다”고 술회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김호수 부안군수는 “그간의 군내 반목의 대결구도에서 부안이 이제는 화합을 이루었다”고 자부하면서 “상처 뒤엔 영광이 오는 만큼 새만금이라는 호재를 가진 부안이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향우여러분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부안이 지역구인 김춘진 의원이 국회여성위 관련 해외출장중인 탓에 부인인 오명숙(53)씨가 대신 참석했으며, 부안이 고향인 장세환 의원 역시 민주당 문방위원 모임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으나, 김 군수를 비롯한 부안군청 각 실과장 및 읍면장 40여명이 상경해 부안향우회 행사에 의의를 더해주었다.

2부 행사에서는 김종수 공연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읍면별 향우들의 장기자랑 시간이 이어졌으며, 동시에 진행된 저녁만찬에서는 5백여 수도권 부안향우들이 부안의 특산품인 부안뽕주와 더불어 상호간의 안부를 묻는 친교시간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1시간여 동안 계속됐다.

서울=오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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