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새해 첫 방문지로 광주.전남 찾아
이 대통령, 새해 첫 방문지로 광주.전남 찾아
  • 오병환
  • 승인 2009.01.18 12: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희망의 미래… 광주·전남 적극 지원할 것”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첨단소재, 신재생에너지, 광(光)산업 같은 미래지향적 산업 육성에 매진하고 있는 광주·전남지역에는 희망이 있고 미래가 있다. 정부도 보다 더 적극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새해 첫 지방 방문지로 광주전남을 방문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남도청에서 박광태 광주시장과 박준영 전남지사, 광주지역 구청장과 전남지역 시장.군수 등 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전남 업무보고에서 “이제 광주·전남 지역이 낙후됐다는 과거의 고정관념은 떨쳐버리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구온난화와 기존 에너지 고갈 문제에 직면한 세계는 이른바 ‘그린 이코노미’로 대표되는 새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것은 선택이 아니라 우리가 반드시 이행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햇다.

또 지자체에 대한 중앙정부의 예산집행 문제와 관련해 “경춘선 복선 전철화 사업도 당초 예산이 충분히 지원되지 않아 완공시기가 늦어질 뻔 했는데 예산집행 문제로 사업집중도가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관광자원 개발에 힘쓰고 있는 광주·전남을 위해서라도 호남 고속전철이 빨리 완공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신재생 에너지와 연구개발(R&D) 특구 조성, 관광사업 개발에 관한 예산은 우선적으로 내려 보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시·도 단위론 처음 열린 광주·전남 업무보고에서 박광태 광주시장과 박준영 전남지사로부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재정조기집행, 일자리 창출, 추경 조기 편성 등 지역단위의 정책수단 총동원 등 시도차원의 위기대응 추진상황과 함께, 광주전남 광역경제권 발전을 위한 지역현안을 보고 받았다.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에 이어 영암군 삼호읍과 해남 산이면 일원에 조성되고 있는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건설 현장을 둘러본데 이어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영산강을 직접 방문해 지역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이 대통령은 “영산강 맑은 물 관리를 잘 하기 위해서는 시설물을 잘 관리하고 이것이 잘되면 수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영산강 주변 자전거 도로를 만들고 생태 공원 같은 것으로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도산 안창호 선생님이 쓰신 책을 인용하면서 “이 책에는 강을 살리자고 강조하고 있다”며 물 자원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준설을 빨리 해 4대강의 수심이 5~10미터는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오병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