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경제권 선도사업 내일 도출되나
광역경제권 선도사업 내일 도출되나
  • 조경장
  • 승인 2009.01.1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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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 중인 광역경제권 선도사업 추진 여부가 오늘 결정될 것으로 전망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은 재임 초 하려했다가 미뤄왔던 광주시 업무보고를 오늘 가질 예정이며, 이날 광주시 박광태 시장은 광역경제권과 관련해 요구사항을 건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광역경제권 선도사업은 호남권을 제외하고 모두 제출돼 기본 계획 수립을 하고 있는 상태인 가운데, 전북을 포함한 광주ㆍ전남인 호남권은 여러 가지 문제로 제출하지 못한 상태에서 표류 중이다.

지식경제부는 이미 지난해 12월 21일 ‘5+2 광역경제권’ 발전계획 가운데 호남권을 제외한 6개 권역의 신성장 선도 사업을 확정 발표했다.

광주시 박광태 시장은 정부의 광역경제권 구상은 지역균형발전을 포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내놔야 한다고 주장하며 광역경제권 선도사업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그나마 광역경제권 선도 프로젝트도 포함하는 호남광역경제권 발전계획 수립 용역에 대해 광주에서 별 반대 없이 진행됨에 따라 광주시도 광역경제권 사업 동참에 어느 정도 여지를 남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광주를 방문하기 때문에 광주시에서 어떤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정부에서 받아들여질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만약 정부와 광주시가 협의 점을 도출하게 될 경우 광역경제권 선도사업에 대해 급물살이 예상되고 있다.

호남권은 선도사업으로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당초 광산업을 포함한 친환경 부품소재 사업을 선정해 3개 시ㆍ도 간 논의가 끝난 상태다.

도 관계자는 “어떤 제안을 광주시에서 하고 정부에서 받아들일 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협의가 이뤄진다면 선도사업 제출은 쉽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발전연구원 주관으로 전북과 전남도 함께 각각 광역경제권 추진 팀을 통해 지역에 맞는 광역경제권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사업 발굴이 이뤄질 전망이다.

광역경제권 추진 팀은 각 지자체와 지역 발전연구원, 전략산업기획팀 각각 1명씩 구성돼 있으며, 3개 시ㆍ도 광역경제권 추진 팀은 수시로 만남을 갖고 전략을 세워나갈 방침이다.

앞으로 도 광역경제권 추진 팀에서는 정부의 광역경제권 전략산업과 함께 광역경제권 선도 산업 프로젝트, 전북도 지역전략산업, 문화관광산업, 거점대학 중심 인재양성, 기초생활권에 대한 사업들을 발굴하게 된다. /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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