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조기개발…“연내 방조제 마무리, 방수제 시작”
새만금 조기개발…“연내 방조제 마무리, 방수제 시작”
  • 오병환
  • 승인 2009.01.15 14: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승수 국무총리주재… 새만금위원회 1차회의 개최결과
전북도가 구상한 ‘새만금 신뉴딜정책’의 정부 정책 입안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새만금 사업을 조기 개발 착공하는 전환점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14일 오후 국무총리실에서 제1차 새만금위원회를 개최하고 “새만금의 조기개발로 국가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녹색 성장동력을 창출해 후손들이 성공한 새만금개발이라고 칭송받을 수 있도록 비전있는 새만금개발을 위해 위원들이 지혜를 모으자”고 강조했다.

김완주 지사를 포함한 정부위원 10명과 강현욱 새만금코리아 이사장을 비롯한 민간위원 14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김 지사가 외국 투자자들이 부르기 쉽도록 새만금닉네임을 공모하고 그간 조기개발방안으로 보고되지 않은 관광용지와 과학연구용지도 포함해 줄 것을 건의하면서 시작됐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새만금특별법 개정을 올 2월 국회통과 목표로 추진키로 하고 현 새만금사업 추진기획단을 2011년경에 ‘새만금개발청’으로 격상하는 계획이 논의됐다.

아울러 방조제 마무리 및 방수제 착공을 연내에 실시하고, FDI용지 및 신재생에너지 연구단지 사업조기 착수, 기반시설 조기설치를 위한 연구용역 추진 등 새만금 사업이 경제살리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일단 방조제는 올해안에 공사를 마무리 지어 내년부터는 차량통행이 가능토록 하는 동시에 방수제(125km)는 1단계와 2단계로 구분 추진하되, 1단계 (농업, 유보 용지 구간 97km)는 올 10월중 착공해 오는 2014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2단계인 FDI, 즉 배후도시용지구간 28km 구간은 국토부에서 주관해 부지매립과 함께 추진 방안을 검토하고 다기능부지 420ha는 올해말까지 조성완료해 내년부터는 세부설계 및 사업시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국토해양부에서는 새만금 신항만에 대해 기 확보된 용역비 70억원(기본계획재검토 30억, 설계비 40억)을 바탕으로 금년에 항만기본계획을 변경․고시한 후 오는 2011년 착수키로 하고, FDI 산업용지는 신항만 개발을 전제로 1단계(’20까지) 10㎢ 조성키로 결정했다. 이에 대한 사업착공은 2011년 신항만 착수시기와 맞추어 추진한다.

지식경제부 역시 신재생에너지용지 개발전략 수립용역(’08.6~’09.5)결과를 바탕으로 올 12월에 용지개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1단계지역(830ha)의 사업시행자 지정 및 기본계획 승인 (’10년~’11년), 그리고 국산풍력발전 시범단지의 조성 추진을 오는 2014년까지 생태환경용지 인접 방조제 지역에 완료키로 했다.

한편 이날 새만금위원회 1차회의에서는 14명의 민간위원을 2개 분과로 나누어 토지개발 분과위원장에 강현욱 전 장관과 환경대책 분과위원장에 김수삼 한양대 환경공학 교수를 선정했다.

서울=오병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