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멧돼지
  • 전주일보
  • 승인 2021.07.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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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훈/운주초 6학년
김동훈/운주초 6학년

멧돼지는 
뚱이다
뚱이처럼
뚱뚱하기 때문이다

멧돼지는
초승달이다
초승달처럼 이빨이
뾰족하기 때문이다

멧돼지는
대가족이다
사이좋게
모든 가족이 
같이 다니기 때문이다

 

<감상평>
멧돼지는 멧돼지과에 딸린 산짐승으로 산돼지라고도 합니다. 털 색깔은 검은색과 검은 갈색이고 몸길이는 1~2미터이고 네 다리는 비교적 짧습니다. 목은 짧고 주둥이는 매우 길며 날카로운 송곳니를 무기로 사용합니다. 눈은 비교적 작고 깊은 산속 활엽수가 우거진 곳에서 살기를 좋아합니다. 멧돼지는 초식 동물이지만, 토끼 · 들쥐 · 개구리 · 고구마 · 버섯 등을 먹기 때문에 잡식성이라고 합니다. 

일본에서 과학자들이 방사능이 동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깜짝 놀랐습니다. 수년 동안 방사능에 노출된 야생 돼지를 추적했더니, 수백 마리의 돼지에서 세슘 농도가 안전 기준치보다 300배나 높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야생 돼지가 방사능 누출 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를 돌아다니고 있어서 큰 문제인 상황입니다.

동훈 어린이의 동시 제목을 보고 처음엔 좀 의아했습니다. 많은 어린이들이 작고 사랑스러운 애완동물을 동시로 짓기 때문입니다. 동시를 읽으면서 동훈 어린이의 따뜻한 마음에 빠져들었습니다. 1연에서 멧돼지의 뚱뚱한 모습을 보고 별명을 지었는데 뚱이라는 귀여운 이름입니다.

2연에서는 사나운 이빨을 예쁜 초승달로 표현했습니다. 마지막 연에서는 떼로 몰려다니는 멧돼지를 모든 가족이 사이좋게 같이 다니는 화목한 대가족이라고 했습니다. 동훈 어린이의 따뜻한 사랑의 향기가 멀리 퍼져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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