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후에도 방역수칙 지켜야...항체 형성 2주정도 시간 필요
백신 접종 후에도 방역수칙 지켜야...항체 형성 2주정도 시간 필요
  • 조강연
  • 승인 2021.04.0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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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더라도 확진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는 백신을 접종한다고 해도 즉시 항체가 형성돼 면역이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백신 접종 후에도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요구된다는 목소리다.

4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한 달 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군산시 모 요양병원 종사자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3일 근무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전주를 비롯해 대전과 횡성, 하남 등 다양한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최근 발표한 백신 접종현황을 살펴보면 접종이 시작된 226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접종을 완료한 72926명으로 이 중 6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확진자가 56, 화이자 백신이 4명이다.

백신 1회 접종 후 14일 뒤에 확진된 사례만 살펴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2, 화이자는 0명으로 각각 94.1%, 100% 백신 효과를 보였다.

보건당국은 코로나 백신 접종을 했더라도 면역이 형성되기까지는 보통 2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항체가 생기기 전까지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 등 각별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주말사이 전북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6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전주 14, 군산 6, 익산 2, 순창 2, 완주 2명이다.

주요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이들 가운데 전주 7, 익산 1, 완주 1명은 강원도 횡성에서 열린 집회에 다녀온 후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해당 집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34명이 됐다.

도 보건당국은 이들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통해 추가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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