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사망원인 1위 '암'...2위 남성은 폐렴, 여성은 심장 질환
전북지역 사망원인 1위 '암'...2위 남성은 폐렴, 여성은 심장 질환
  • 조강연
  • 승인 2020.10.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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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나타났다.

19일 호남지방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호남권 사망 현황 및 분석자료를 발표했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 사망자 수는 14,525명으로 전년 14,552명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7,506명으로 여성 7,046명보다 많았다.

사망원인별로는 암이 26.8%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심장 질환 8.9%, 폐렴 7.7%, 고의적 자해 7.5%, 뇌혈관 질환 6.2% 등 순이었다.

이 밖에도 호흡기 결핵,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간 질환, 운수사고 등이 사망원인으로 꼽혔다.

성별 사망원인을 살펴보면 1위는 모두 암으로 동일했다. 반면 2위는 남성은 폐렴, 여성은 심장 질환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80대 이상이 53.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70~7922.5%, 60~6911.2%, 50~597.3%, 40~493.2%, 30~391.1%, 20~290.7%, 10~190.3% 등 순으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사망자 수가 많았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전북지역 조사망률은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조사망률은 799.8명으로 전국에서 전남 900.0, 경북 817.8명 다음으로 높았고 가장 낮은 세종 374.3명과는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아울러 도내 연령표준화 사망률(인구구조가 다른 집단간의 사망 수준을 비교하기 위해 연령구조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제거한 사망률)321.7명으로 전국 평균 305.4명을 웃돌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사망자는 농촌지역에 비해 도시지역에 집중되고, 조사망률은 농촌지역이 도시에 비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호남권 시·군별 상위 10곳 사망자를 살펴보면 전주시가 3,37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 밖에 도내에서는 익산시와 군산시가 각각 2,169(4), 1,925(5)으로 유일했다.

타 지역에서도 제주시나, 여수시 등 비교적 도시에 사망자가 집중됐다.

반면 호남권 조사망률은 상위 10개 지역 중 도내에서는 순창군 1,526.3, 임실군 1,446.8, 무주군 1,400.7, 진안군 1,365명 등 5곳 지역 모두 농촌지역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전북에서 순창군 389.8, 무주군 370.7, 부안군 360.6명이 호남권 상위 10개 지역에 포함됐다./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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