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늑한 문화공간 '아트홀 오페라'문 연다
아늑한 문화공간 '아트홀 오페라'문 연다
  • 이지혜
  • 승인 2007.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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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문화공간 소외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서남부권(평화·삼천·효자)에 문화공간 ‘아트홀 오페라(관장 안상철)’가 23일 오후 7시 개관식을 갖고 문을 연다.

전주시 평화동 사거리 세영빌딩 6층과 7층에 자리 잡은 아트홀 오페라는 변형이 가능한 무대와 객석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했다.

총 면적 250평인 이 곳에서는 음악과 연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창의적 연출이 가능한 ‘소극장’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문화강습이나 회의행사, 모임행사 등의 ‘이벤트 홀’로도 활용된다.

또한 아늑한 분위기의 셀프서비스 카페테리아를 운영해 문화 교류 및 친목을 위한 ‘문화카페’ 기능도 할 계획이다.

아트홀 오페라의 운영은 예술공연 및 문화행사 기획·제작을 위해 만들어진 문·예·창(문화예술창작시스템) 데미샘이 맡게 된다.

오페라와 동반 창단 되는 운영단체 예술감독 안상철 관장이 맡고 있으며, 기획실(서승희 기획실장)을 비롯해 극단 데미샘(대표 김태경), 청소년연기아카데미(김준 대표), 인형극단(6월 중 결성)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개관 축하공연은 내달 11일까지 국악, 행위예술, 음악, 연극 등 다양한 장르로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먼저 23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개관식은 온고을민속악회와 강령탈춤의 ‘터 닦음 굿’을 시작으로 소리샘의 ‘온정’, 김정준(대금), 오정선(피아노), 김혜리(바이올린), 고은현(해금), 김경호(소리), 남궁선(가야금), 김미영(철현금), 허철행씨(색소폰) 등이 펼치는 공연이 이어진다.

또 24일에는 코리안 월드뮤직 ‘오감도’의 공연이, 25일에는 강한라이브친구들 ‘추억의 노래’, 심홍재의 행위예술 ‘굿모닝 미스터 백남준’, 26일에는 최경식의 마임동화 ‘아낌없이 주는 나무’, 27일에는 김광숙의 ‘韓춤’, 신승명의 ‘밸리댄스’ 등을 오후 7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내달 2일부터 11일까지는 전주시립극단의 축하공연 ‘마요네즈’가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4시·7시30분에 공연된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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