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전국적으로 예년에 보기 힘든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가을철 조림 비상대책을 강구, 조림사업을 중단키로 했다.
군에 따르면 8월 하순 이후 10월 하순 현재까지 2달 동안 합산 46mm의 매우 적은 양의 비가 내렸을 뿐만 아니라 장기 기상전망에서도 평년보다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발표되었다.
이에 따라 군은 가을철 조림사업의 성공을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 추진 중인 조림사업을 비가 충분히 내릴 때까지 전면 중단할 계획이다.
또한 겨울까지 가뭄이 지속될 경우 사업 이월 조치도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하고 기상 추이를 면밀히 관찰키로 했다.
한편 임실군은 2008년도 가을철 조림사업에 2억원의 예산으로 용기묘조림 10ha, 지역특색경관조림 6ha, 생태맹아갱신조림 40ha, 소득증대조림 5ha, 유휴토지조림 18ha 등 총 79ha를 추진할 계획으로 사업대상지 조사를 마치고 설계 발주하여 추진 중에 있다./임실=진남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