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청소년, ‘전북농악’에 취하다
전북 청소년, ‘전북농악’에 취하다
  • 김도우
  • 승인 2019.11.2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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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농악전승학교’... 전북도 문화재 정책팀에서 상담

지정되면 판굿, 상모돌리기, 설장고 등 9개월 간 배워
전북도와 도교육청은 매년 초중고에 농악전승학교를 지정해 전북농악을 가르친다. 사진은 군산 창오초등학생이 배운 농악으로 마을에서 공연하는 모습니다.
전북도와 도교육청은 매년 초중고에 농악전승학교를 지정해 전북농악을 가르친다. 사진은 군산 창오초등학생이 배운 농악으로 마을에서 공연하는 모습니다.

 

전북도와 도교육청은 매년 초중고에 농악전승학교를 지정해 전북농악을 가르친다.

전북농악이란 전북지역 일대에서 연주되고 있는 농악을 통칭하는 것으로 지난 2014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현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농악은 27개 이고 이중 전북은 8개를 보유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많다.

전북도는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전북농악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도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농악전승학교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농악전승학교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년째다.

올해 새로 지정된 김제 동초등학교에서 200여명의 학생(1~6학년)이 참여해 3월부터 9개월 동안 농악의 기본을 익혔다.

최창석 전북도 문화재정책팀장은 아이들은 악기 연주 및 상모돌리기 등 기초부터 설장고 등 심화과정까지 다양한 활동과 체험을 통해 전북농악을 익히고 진정한 가치와 멋을 되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은 무형문화재 보유자나 전승자 등이 직접 주관해 가르친다.

농악전승학교를 통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장수 백화여자고등학교에서는 11월 시군 농악경연대회에 참가해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 유산에 등재된 전북농악은 이리농악, 임실필봉농악, 남원농악이 국가지정이다. 부안·정읍·김제·고창·익산성당 포구 농악은 전북도 지정이다. 농악전승학교에 대해 관심 있으면 전북도 문화재 정책팀(280-3846)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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