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면도로 농산물 건조 위험
이면도로 농산물 건조 위험
  • 유승호
  • 승인 2008.10.1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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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추수의 계절을 맞아 농산물 건조를 위한 농산물들이 이면도로 곳곳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교통사고의 위험이 우려 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행위는 농산물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어 경찰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14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차량 통행이 많은 국도나 일부 지방도를 제외한 도내 농촌지역 대부분 포장도로는 수확한 벼를 건조시키려고 펼쳐놓은 벼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바람에 날려가지 않도록 모서리에 올려놓은 돌맹이나 타이어 등은 도로 중앙에 위치해 있어 교통사고 위험의 주범이 되고 있다.
게다가 농가의 일손 부족 및 고령화로 인해 야간에도 펼쳐놓은 벼를 그대로 놓아 두는 경우가 많아 교통사고를 유발시키는 등 농산물 절도범의 표적이 되고 있다.

이에 경찰은 농산물 절도와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지만 단속 근거가 명확치 않고 농민들도 잘 협조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1년내 피땀흘려 지은 농사가 위험한 도로변 농산물 건조로 인해 한순간의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며 “농민들의 도로변 농산물 건조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유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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