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민주당 최규성(김제.완주)국회의원
인터뷰/ 민주당 최규성(김제.완주)국회의원
  • 오병환
  • 승인 2008.08.0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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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새만금 거점도시, 완주-제2산단 조성하겠다”

“무엇보다 김제시와 완주군민 여러분의 믿음을 다시 얻게 되어 기쁩니다. 한편으론 어려운 우리 김제․ 완주지역의 경제를 책임져 달라는 간절한 뜻인 것 같아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 또한 느낍니다. 아울러 저와 함께 선거기간중 경합을 벌이며 불가피하게 대립했던 타 후보들과도 갈등과 반목을 털어버리고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해 다시 하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7대에 이어 18대 입성에 성공한 최규성(김제.완주)의원은 재선의 소감을 묻자 비교적 의전적인 답이 돌아왔다. 이는 김제와 완주는 같으면서도 판이 다른 지역임에 틀림없지만 두 지역의 지역구 의원으로서 내비칠 수 있는 ‘포괄과 포용’의 정치적 수사일 것이다. 그것이 또한 ‘최규성만의 뚜렷한 장점’이라는 주위의 평가를 종합해본다면, 최 의원의 원만한 리더쉽과 포용력에서 기인한 ‘꾸밈없는 진정성’이라 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 민주당 최규성(김제.완주)의원
“전북내의 여타 시.군이 다 마찬가지이겠지만 저를 선택해준 김제.완주 역시 인구감소와 고령화, 농업위기, 산업시설 취약 등 지역현안이 산적해 있는 지자체입니다. 특히 두 시.군은 새만금 시대와 혁신도시 건설을 대비한 청사진 등 전북비전의 배후도시로써 장밋빛 미래도 있지만 반대로 이 모든 걸 충족시켜야 할 과제가 많기에 지역갈등과 지역문제를 선 해결하는 혜안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지난 총선시 타 후보들이 공약으로 내건 내용에서도 지역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면 주저없이 묻고 실천하려 합니다”

 지난 17대 국회에서 산자위 등의 상임위경력을 가진 최규성 의원의 18대 국회 희망상임위는 현재 농수산식품위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지역구가 농촌지역이다 보니 풀어야 할 여러 현안들이 많은 탓도 있고 국가적 현안으로 부상한 새만금사업을 주관하는 부처가 현재 농림부이기 때문에 농수산식품위에 들어가, 김제와 완주가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있는 현안들을 심도 있게 다루려 하고 있는 것이다.

 "김제와 완주는 같으면서도 다른 성격의 도시"라고 밝힌 최 의원이 김제와 완주를 나눠 생각한 지역현안 중 김제시를 살펴보면 “우선 김제를 새만금의 거점도시, 배후도시로 육성․발전시키고,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기 완공하여 전북내 T-벨트 산업화의 중심으로 만들며, 농업기반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 확충하여 산업과 농업이 골고루 발전하는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것이고, 완주군에 대해서는 “제2산업단지를 조기 완공하여 아시아의 첨단부품소재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고, 고산 감클러스터 사업, 소양 철쭉 향토사업, 화산의 한우테마파크 사업 등을 진행했듯 앞으로도 완주에 특화된 농업을 더욱 집중 육성시켜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겠다”는 복안을 제시했다.

 또한 18대 국회가 열리자마자 정가에서 거론된 개헌논의에 대해서는 “올해가 건국 60주년으로 우리 헌법도 환갑을 맞았고 지난 1987년 민주항쟁의 산물로 9차례의 개정 끝에 태어난 최장수 헌법”이라면서 “한나라당 등 일각에서 개헌논의가 무성하고 우리 민주당에서도 상당수 의원들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앞으로 좀 더 심도 깊은 국회 차원의 논의과정과 당론 합의과정이 필요한 사안이다”고 조심스러운 시선을 드러냈다. 그러나 최 의원은 “저 역시 개정된 지 10년 이상된 현행 헌법이 시대적 상황과 현실에서 많이 맞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보기에 일단 원론적 차원에서 4년 중임제와 정부통령제, 내각제 등에 대한 의견 검토와 개정이 필요하다고 본다”라고 원론적 찬성론을 밝혀 두었다.

서울=오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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