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혁일, 제3대 (사)한국체육인회 전북지회장 취임
라혁일, 제3대 (사)한국체육인회 전북지회장 취임
  • 고병권
  • 승인 2018.08.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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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전북체육의 산증인 "후진양성 등에 주력할 것"
지난 6월 전북체육회 총회에서 제3대 한국체육인회 전북지회장으로 선출된 라혁일 전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이 15일 완주군 동상면 한 식당에서 하계단합대회와 함께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라혁일 전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이 제3대 (사)한국체육인회 전북지회장에 취임했다.

지난 6월 전북체육회 총회에서 제3대 회장으로 선출된 라혁일 지회장은 15일 완주군 동상면 한 식당에서 하계단합대회와 함께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라 지회장은 앞으로 ▲전북체육, 스포츠 관련 자료수집 ▲전북스포츠 조사 및 연구 관련기관에 건의 ▲과거 체육자료 수집, 발간 노력 ▲전북체육발전을 위한 포럼 개최 ▲학교체육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포럼 개최 ▲장학금 전달(우수선수) ▲각시도 지회 교류와 방문을 통한 우호증진 ▲전국소년체전, 전국체전 선수단 격려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1947년 김제시 신풍동에서 태어난 라혁일 지회장은 김제고, 전주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전주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지난 1971년 전북도 축구협회 사무국장으로 체육계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2004년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전국16개 시도체육회 가운데 최초다.

그는 특히 전북체육회에 재직하면서 도내 체육인들의 숙원이었던 '전북도체육회관' 건립을 이뤄냈다.

전북체육회관은 체육인들의 요람으로 도내 체육인들의 긍지와 자긍심을 상징하는 곳으로, 체육인들의 건립 열망이 높았다.

라 회장은 또 전북체육의 미래를 위한 도민들의 체력향상과 실업팀 창단, 대학팀 창단 등에도 앞장섰다.

35년 전북체육의 산증인으로 통하는 그는 이를 통해 전북체육을 양적·질적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퇴직 후에도 전북체육계 30년을 되돌아보는 '전북체육계 비사(秘史)'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그는 "전북체육의 영광스런 순간은 물론 비리로 얼룩져 부끄러운 과거도, 가감없이 기록으로 남겨 후대에 이정표가 됐으면 하는 바램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라 지회장은 현재 전북체육회 고문, 대한체육회 문화·환경·교육위원회 부위원장, 대한장애인탁구협회 운영위원장을 맡는등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 대한컬링협회·대한보디빌딩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언제난 체육과 함께하고 있다.

라 지회장은 "체육인의 후진양성을 위해 우수선수 육성 및 지원에도 노력하겠다"며 "원로 체육인에 대한 예우와 회원들간 친목, 그리고 건전한체육발전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라 지회장은 현재 (사)한국청소년야생동식물보호단 총재로도 활동하고 있다.

보호단은 청소년을 위한 현장체험, 야생화 보급, 무궁화 식재, 야생동물 벌법밀렵 단속, 야생채취 근절, 야생동물 먹이주기 등 다양한 행사들을 펼치고 있으며, 라 회장은 이런 공로로 지난 2017년 대한민국 베스트인물대상 환경인 대상을 수상 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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