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시내버스 업체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대중교통 친절도와 이용률을 높이기로 했다.
16일 시는 시내버스 운송사업의 경영개선과 안정적 노사관계 구축, 쾌적하고 안전한 운송서비스 유도를 위해 도입한 시내버스 운송사업 안전·경영·서비스 평가의 2017년도 평가 결과에 따라 각 시내버스 회사별로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인센티브 지급액은 총 2억5000만원으로, 지난해와 다르게 경영합리화와 안전·운행관리, 승객만족도 각 분야별로 평가를 실시함으로써, 인센티브가 골고루 돌아가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전체 인센티브 중 안전·운행관리 부문(1억원) 인센티브의 60%인 6,000만원과 승객만족도 부문의 인센티브인 1억원을 합한 1억 6,000만원이 이달 중 운전원들에게 인센티브로 지급될 예정이다.
시내버스 운전원에게는 1인당 회사에 따라 적게는 10만원에서 많게는 30만원까지 급여 외로 지급된다.
또한, 경영합리화부문 인센티브(5,000만원)와 안전·운행관리부문 인센티브의 나머지 4,000만원을 합한 9000만원이 사측에 지급돼 체불임금 해결 등 목적에 맞게 사용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5년 10월 시민의 버스위원회의 결의에 따라 이듬해인 지난 2016년부터 시내버스 운송사업 안전·경영·서비스 평가를 시행해 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운전원에게 지급되는 금액은 장시간 운전에 시달리는 노고에 비하면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임금이 인상되고 1일2교대 등 근무여건 개선에 사회적합의가 있어온 만큼 친절도 등 서비스 질 또한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