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갈수기 대비 다량폐수배출사업장 및 무단축산폐수 방류 등 환경오염물질배출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내년 1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강수량이 가장 적은 갈수기에는 하천에 물이 부족하다 보니 오염물질이 조금만 흘러들어도 수질이 쉽게 나빠지면서 물고기가 폐사하는 등 대형 수질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대책이 절실하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지난달 말까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3개소에 대해 고발조치하고 폐수배출사업장 5개소는 방류된 시료를 채취해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기준치를 초과한 3개소에 대해 행정처분했다.
또 축산폐수를 무단으로 하천에 방류한 3개소에 대해 고발조치하고 오염된 하천의 축산폐수를 신속히 수거하는 등 하천 복원에 집중했다.
특히 부안군은 이번 특별점검과 함께 주요 하천인 동진강 및 고부천 등 5개 하천을 상시 순찰하는 등 폐수로 인한 환경오염 사전 예방활동을 병행할 방침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특별점검 결과 폐수 무단방류 등 환경법령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위반업소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행정처분 내역을 인터넷 등에 공개해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부안=황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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