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여름철 해수욕장 해상구조대 운영
군산해경, 여름철 해수욕장 해상구조대 운영
  • 이수갑
  • 승인 2016.07.0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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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해수욕 시즌을 맞아 해상구조대 활동도 시동을 걸었다.

군산해경서는 6일 군산시 옥도면에 위치한 선유도 해수욕장이 지난 2일 개장함에 따라 해수욕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6명으로 구성된 해상구조대 및 구조장비 2대를 현지 배치하고 본격적인 안전관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해상구조대는 강도 높은 현지적응 훈련을 마친 인명구조 최정예 요원으로 해수욕장 경계선(부표) 외측의 안전관리를 전담하게 된다.

군산해경은 고군산군도 연결도로가 일부 개통(신시도~무녀도)됨에 따라, 여객선을 이용하지 않고도 선유도 방문이 가능해져 올해 선유도 해수욕장 이용객 수는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선유도 해수욕장은 경계선 외측 솔섬 부근에 와류가 형성되고 밀물 때 갯바위(검은녀 바위) 등에 고립되는 사고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관리를 계획하고 있다.

또 기상악화 시 입수 통제와 해수욕장 몰카 등의 성범죄 예방, 응급환자 이송 활동에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적극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고유미 해양안전과장은 “물놀이 사고의 대부분이 안전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물놀이 시 충분한 준비운동과 음주를 삼가고 구명조끼 착용의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린아이는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물놀이를 즐기고,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가장 먼저 해상구조대에게 알리고 물에 뜨는 물건을 던져 2차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년 제정된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그동안 해경이 도맡았던 안전관리를 해수욕 경계선(부표) 안쪽과 해변은 자치단체가, 외측은 해경이 안전관리를 전담하고 있다./군산=이수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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