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 장관 새만금 방문, 개발 막는 규제 해소 기대
정종섭 장관 새만금 방문, 개발 막는 규제 해소 기대
  • 한훈
  • 승인 2015.10.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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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지사-도 관계자-입주기업들과 의견교환... "국제적 산업단지 발돋움 노력할 것"

새만금지역의 투자유치와 내부개발 등을 저해하는 불필요한 제도들이 수면위로 떠올랐다.(관련기사 2면)

15일 행정자치부 정종섭 장관과 전북도 송하진 지사는 새만금 사업지구 현장을 방문해 기업유치와 기업애로사항을 듣고,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새만금 사업지구는 용지가 저렴하고 중국과 가까워 수출이 유리한 곳으로 신(新) 이중끼임(nut-cracker) 현상을 겪고 있는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전략적 후보지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1987년 추진계획 발표 후 2010년에서야 방조제가 완공됐다. 이후 자금지원·세금감면 등 유인책 부족과 사업의 불확실성 등으로 국·내외 투자를 유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정 장관은 현안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새만금 현장을 전격적으로 방문한 것이다.

정 장관은 새만금 방문 첫 일정으로 OCI SE(주) 공사현장을 방문해 새만금 산업단지 조성공사 현황을 확인하고 입주기업의 투자 관련 애로를 청취했다.

심현섭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장은 “현재 전체 9개 공구 중 2개 공구 23.8%(18.7㎢ 중 4.45㎢)를 매립 완료했다”면서 “분양 계획 면적의 9.6%(329만평 중 31.5만평)를 분양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 장관은 차질 없이 산업단지 조성공사를 마무리할 것을 당부했다.

새만금지구 최초로 투자를 유치해 설비를 건설 중인 OCI SE(주)는 “기업에 에너지를 제공하여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많은 기업의 유치가 절실하다”면서 적극적 투자유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정 장관은 “기업 투자유치와 관련된 애로 해소를 통해 새만금지구가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 산업단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정 장관은 새만금지구 방조제 중간에 위치한 신시도 33센터 전망대를 찾아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으로부터 새만금지구 현황과 사업추진 상황 설명을 들었다. 그는 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 관계자에게 새만금 지역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이후 김민영 군산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새만금 투자기업 및 관계기관 현장간담회’는 행자부장관,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개발현장 입주기업, 농어촌공사,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새만금 사업의 애로해소 및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송하진 도지사는 “대규모 국책사업인 새만금 사업은 기업유치와 민간 개발사업 시행자의 참여가 성공의 관건”이라며 “중앙부처와 전북도, 새만금개발청, 농어촌공사 등이 유기적으로 협업해 획기적인 인센티브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한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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