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교육 유신 막아내기 위해 총력 다하겠다"
이춘석 “교육 유신 막아내기 위해 총력 다하겠다"
  • 고주영
  • 승인 2015.10.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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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2일은 교육 유신 선포의 날” 개탄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익산갑)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12일 있었던 교육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행정예고와 관련, "10월12일은 한국 교육에 유신이 선포된 날"이라고 개탄했다.

이 원내수석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여당은 기어코 역사를 사유물로 만들겠다는 야욕을 공식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972년 10월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유신을 선포해 국회를 강제 해산하고 정당 정치활동 금지시켰다. 그리고 2015년 10월 박근혜 대통령은 국사교과서 국정제를 강행해 역사의 진실을 해산시키고 국민사상의 자유를 금지시켰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수석은 이어 "10월 망령이 반세기를 뛰어넘어 대한민국을 암흑으로 뒤덮고 있다. 이름조차 올바른 역사교과서라 하니 '도둑이 제발 저린다'는 말이 틀리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뉴라이트 교과서를 지지하는 국사편찬위원장께서 70년대 국정교과서의 집필진을 극찬한 것을 보니 그때 그분들을 불러오실 모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극우학자들이 만든 교과서로 배우는 아이들은 일본침략은 반드시 나쁘지 않았다고 얘기할지도 모른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수석은 이어 "오늘부터 대정부질문이 있는데, 우리 당은 정부여당의 만행에 대해서 철저하게 따져 묻고 교육 유신을 막아내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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