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이야기따라 걷는 생태탐방로 조성 시동
순창군 이야기따라 걷는 생태탐방로 조성 시동
  • 최광일
  • 승인 2015.03.2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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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유등~풍산 26km 구간, 지역문화 입힌 안내체계 구축, 쉼터 조성 등

순창군이 동계, 적성, 유등, 풍산 섬진강 26km구간 탐방길에 지역의 역사, 문화를 덧입혀 이야기를 따라 걷는 생태탐방로로 본격 개발한다.

군은 23일 최근 섬진강 자전거길, 섬진강 마실길, 섬진강 길 등 각각 운영된 탐방로를 섬진강을 주제로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 생태탐방’로 본격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야기가 있는 생태탐방로 조성 사업’은 산재된 탐방로의 통합운영 뿐 아니라 섬진강일원의 생태탐방로를 지역의 역사, 문화, 생태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걸을 수 있도록 만드는 사업이다.

군은 이를 위해 섬진강 일원의 탐방길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안내 시스템을 만든다. 또 편의시설, 간이쉼터,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해 탐방객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특히 군은 적성슬로공동체 사업과 연계추진을 위해 지역의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입석마을의 돌담길을 복원하고, 옛 주민들의 생활을 알 수 있도록 옛날 가옥을 개조해 생활박물관을 조성했다.

또 산에서 나는 약초와 연잎 등을 활용한 음식을 개발해 건강한 밥상을 선보여 관광상품화 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군은 이를 통해 섬진강의 비경을 간직한 길을 걸으면서, 이곳 마을의 역사와 옛 삶도 배우고, 생태환경도 관찰 할 수 있는 특색 있는 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섬진강 일원의 탐방길을 관광객이 쉽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도록 안내시스템을 총체적으로 정비하고 그 위에 문화를 색칠하는 사업이다” 며 “최대한 탐방객이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최근 용궐산 치유의 숲 조성사업과 연계해 산림치유관광과 문화가 어울어져 시너지 효과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순창=최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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