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쓰레기와 전쟁 중
불법쓰레기와 전쟁 중
  • 임종근
  • 승인 2007.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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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불법쓰레기와 전쟁 중

지난 1일부터 전주시가 전격적으로 불법쓰레기와 전쟁을 선포한 후 불법쓰레기로 분류된 쓰레기가 만산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주부환경감시단이 발 벗고 나섰다.

중점감시 단속지역은 전북대 구 정문 지역으로 야간을 틈타 분리배출이 안된 불법쓰레기가 넘쳐나고 있어 오는 30일까지 100여명의 인원을 동원 불법투기 및 홍보, 단속을 병행할 방침이다.

이 지역은 원룸 178개소의 집단주거지역으로 학생들과 유흥업소 종사자들의 인식개념이 부족하여 발생한 것으로 판단 적극적인 홍보와 지도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이에 덕진구는 상습투기 취약 지 193개소를 상시 감시하고 3천여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아울러 홍보전단지 10만부를 제작, 세대별 방문을 통해 배부하고, 불법투기 근절의 사례를 지난 5일 송천동사무소에서 발표했다.

전주시는 당분간의 시민불편을 감수하더라도 불법쓰레기의 근절, 분리수거가 정착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의 상황은 공동주택(아파트, 연립 등)의 경우, 입주자협의회 및 관리실의 홍보로 빠른 속도로 정착이 되어 가고 있지만 문제는 단독주택 및 유흥업소지역이다.

일각에서는 동네 골목길을 비롯, 단독주택과 원룸지대에 투기감시원으로 관할 양로원의 어르신을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어야 한다며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 프로젝트도 구상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불법투기자는 현재 적발 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 된다.

임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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