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 독감예방 접종 유료 말썽
전주시보건소 독감예방 접종 유료 말썽
  • 임종근
  • 승인 2007.11.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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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독감 예방접종을 지난 10월8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접종대상 인구는 4만명분을 신청하여 실시한 결과 이미 10월말까지 백신이 바닥이 났다.

따라서 보건소에서 1만명분의 긴급입찰을 시도하고 있는데 생후 6개월 이상부터 36개월 미만은 4,600원, 36개월 이상 성인은 8,100원의 요금을 받고 있다.

그러나 유료접종의 형평성이 제기돼 논란이 예고된다. 현 전북도 관내 60세 이상 무료접종 지역은 부안, 장수 지역이며, 65세 이상 무료접종 지역은 총7곳으로 익산, 군산, 김제, 완주, 임실, 무주 지역이다.

무료접종과 유료는 전적으로 보건소장의 전결사항으로 행정상에는 하자가 없다하지만 지방재정자립도가 낮은 타 지역은 지역민의 후생 복지를 위해 60세 이상 무료로 접종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전주시는 해도 너무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전주시 관내 60세 이상 접종대상자는 약4만5천명으로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3억6,45만원이다. 전주시에서 4억원의 예산이 없어 고령자 및 불우이웃노인들에게 유료접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보건소 관계자는 “이 사항은 보건소장 내부결제로 재량사업이다. 지금까지 수년간 사업을 해왔지만 아무 말 없었다. 하지만 영세민,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50세 이상이면 무료로 접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자에게 무료접종은 이미 타 지역도 시도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를 두고 생색내기에 여념이 없었다.

한편, 전주시보건소는 추가 독감예방접종을 앞두고 심장질환자 등 만성질환자는 가급적 주치의와 상의 후 접종하고 6-23개월 소아의 경우 전문의사와 상의 후 예방접종 받을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독감예방법으로는 ‘외출 후 귀가 시 비누로 손발을 씻는다.’ ‘오염된 손으로 눈,코, 입을 만지지 말 것.’ ‘재채기나 기침할 때는 손수건이나 휴지로 코와 입을 가릴 것.’ ‘독감이 유행할 때에는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은 피해야 사전 예방할 수 있다.

임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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