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 혜택 늘려야
자원봉사자 혜택 늘려야
  • 임종근
  • 승인 2007.11.0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시 자원봉사혜택 확대해야

지난 4월에 조례로 개정된 전주시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에 의해 전주시 관내 자원봉사자들에게 지원되는 혜택이 극히 미흡하여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는 여론이다.

전주시 조례 제5장 자원봉사 진흥 및 제27, 28조에 의해 학교는 학생의 자원봉사 활동을 권장하고 지도 ․ 관리와 직장은 직장인의 자원봉사활동 촉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남 하기 어려운 일을 시간 내어 봉사 활동하는 것에 비교하면 턱 없이 부족한 혜택이 사실이다.

자원봉사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겨우 무료문자서비스와 상해보험가입 정도에 그치고 있다. 문자마일리지는 1시간 봉사에 50점을 부여하고 있지만 문자 1건당 30점씩 감소하는 것에 비교하면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상해보험 가입(6,000명 기준)또한 1인 당 1년 만기 2,500원으로 소멸성을 택하고 있어 과연 사고에 대비한 적절한 보상여부를 담보하고 있는지, 그나마 국비(50%)가 지원되어 형편이 나아졌다는 관계자의 말이다. 더욱이 상해보험 가입 대상자는 한 달에 4시간 이상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교육받은 자로 규정되어 있다.

따라서 자원봉사 할인혜택을 모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천시의 예를 들어 본다.

자원봉사자들에게 혜택을 부여해 더 많은 시민들이 봉사활동의 동기를 부여하고 나아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1년에 24차례 또는 72시간 이상 봉사를 기준으로 증명서를 시에 제출하면 자원봉사증을 발급받게 된다.

자원봉사증을 발급받은 시민은 음식점, 제과점, 학원, 영화관 등 가맹점을 통해 최소 5%에서 10%까지 할인혜택이 주어지는 것이다. 가맹점에는 ‘할인가맹점’이란 상징패를 부착하게 되며 이로 인해 많은 상인들이 가맹점을 서두르고 있다.

상인들은 “시에서 자체홈페이지와 소식지를 통해 업소를 알려주고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게 된다”는 것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 제도를 시행한 후 소비와 자원봉사원의 수가 늘어났으며,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한다.

앞으로 할인가맹점의 사업을 확대할 방침인데 이 증은 1년 단위로 갱신한다. 임종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