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투고봉 사건
57투고봉 사건
  • 임종근
  • 승인 2007.11.0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를 소재로 한 영화촬영에 인센티브


전주를 소재로 한 영화촬영에 인센티브

-57년 투고봉 사건, 재조명 될 듯-




전주시가 전주를 소재로 한 영화촬영에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으로 제작자 및 관련업체들의 관심을 끌기에 분주하다.

지난 24일에 ‘영화지원 유관기관 협의회’ 창립대회를 시작으로 국제영화제의 세계화 전략 추진 및 영화촬영 전국 1위의 도시를 고수하기 위해 전주시가 발 벗고 나섰다.

따라서 전주영화촬영으로 인한 지역상권 활성화와 윈-윈 전략을 추진하고 전주소재 시나리오 개발을 통한 전주의 브랜드 가치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동안 전주지역은 영화 로케이션 촬영지로 위상이 높았으나 정작 영화관계자를 대상으로 지원혜택은 극히 미진했던 것에 비교하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영화 지원이라 할 수 있다.

지원내용은 올로케이션 지원(전주영화종합촬영소 이용 할인), 전주 시나리오 개발 ․ 기획비 지원(2편정도, 1억원), 영화촬영 부대비용 지원(20편정도, 5천만원)으로 재래시장 상품권, 숙박할인권, 폐기물 처리 지원 등이다.

아울러 이번 전주소재 영화 지원에 따라 ‘57년 투고봉 사건’이 재조명될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대해 한용재 전 전북관광협회장은 “전국 각 지역별로 지역을 바탕으로 한 영화가 출시되어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예를 들어 친구(부산), 월드컵동막골(강원도), 짝패(충청도), 목포는 항구다(목포), 화려한 휴가(광주), 가문의 영광(여수, 순천)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영화로 사랑을 받은 만큼 이젠 전주를 소재로 한 영화가 탄생할 때가 됐다”는 것이다.

특히 “전주 소재 영화가 아직 없어 문화의 도시라는 명성이 무색할 정도이다, 이 영화를 통해 전북사투리의 묘사와 풍부한 인심이 재조명될 것이다”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57년 투고봉 사건’은 57년을 전후해서 퇴학당한 학생과 남부배차장파의 건달들이 주측이 된 이른바 ‘화랑 동지회’가 일반학생들을 상대로 금품갈취 및 폭행 등 부정을 일삼아 온 것을 도저히 더 두고 볼 수 없다며 전주시 관내 6개 고등학교를 대표하는 학생(일명 오뚜기회)들이 건달들을 상대로 도전장을 보내, 지금의 완산초교 앞 산(투고봉)에서 정면 돌파한 사건으로 건달 27명이 구속되고 학생들은 일부 피해가 있었던 과거 유명한 사건으로 청년학도들의 자존심을 건 사건이었다.

이 사건을 주도한 이는 장도헌(전 KBS 총국장), 강연식(전 MBC 상무), 황병무(전 국방대 교수), 허영창(전 도의원) 한용재(전 전북관광협회장)씨 등이다.

앞으로 전주시의 인센티브 추진계획은 08년 2월에 전주영화촬영 인센티브 매뉴얼 작성을 시작으로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임종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