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아빠' 유족 결정적 제보, 수사 급물살 타나
'크림빵 아빠' 유족 결정적 제보, 수사 급물살 타나
  • 인터넷팀 이상선 기자
  • 승인 2015.01.2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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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 치여 세상을 떠난 20대 가장의 뺑소니 교통사고가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유족 측을 통해 결정적 제보가 들어왔다.

26일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진 강모(29)씨의 유족 측은 사건을 조사하는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를 방문해 사건과 관련된 결정적 제보를 했다.

뺑소니 사고 발생 후 유족은 현상금 3000만원을 내걸고 제보를 기다려온 가운데 이날 신빙성이 높은 제보가 들어와 이를 경찰에 알렸다.

경찰은 이 제보를 바탕으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그동안 관련 제보가 15건이 들어왔지만, 관련성이 적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유족 측 제보로 수사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도 보인다.

강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아일공업사 앞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다.

사고 당시 그는 임신 7개월 된 아내의 임용고시 합격을 위해 화물차 일을 마치고 크림빵을 사들고 귀가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하얀색 승용차를 용의 차량으로 발견했지만, 화질이 좋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보는 청주 흥덕경찰서 교통조사계(043-270-3662)로 하면 된다.

흥덕경찰서는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를 제공한 시민에게 신고 보상금 5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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