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 보이스피싱 막은 전북은행 청경에게 감사장 수여
익산경찰. 보이스피싱 막은 전북은행 청경에게 감사장 수여
  • 최두섭
  • 승인 2014.12.0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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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경찰서(서장 강황수)는 8일 오전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적극적인 대처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전북은행 청원경찰 유인택(남, 35세)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전북은행 모현지점에 근무하는 유씨는 지난달 24일 은행에 방문한 여성 고객이 ATM(현금자동화기기)의 위치를 물어본 후, 현금인출기 앞에 서서 누군가와 계속 통화를 하면서 불안한 기색을 보이는 것을 눈여겨 보고 상황이 예사롭지 않음을 느꼈다.

당시는 검사를 사칭하는 자가 피해자의 통장이 대포통장으로 이용되어 합의금이 필요하다면서 카드 비밀번호 등을 요구하던 찰나였다.

유씨는 바로 피해자로부터 이와 같은 내용을 확인하고, 수화기를 받아들고 직접 통화하여, 수화기 속 상대가 자신을 중앙지검 검사라고 하면서 화를 내다가 전화를 다급하게 끊는 것을 보아 보이스 피싱임을 직감하고 112로 재빨리 신고하여, 더 이상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한편, 유씨는 지난 2004년에도 아파트 빈집에 침입중인 절도범을 검거하여 익산경찰서에서 절도범 검거유공으로 감사장을 받은 바 있다.

강황수 서장은 “근무 중 작은 것도 눈여겨 보는 적극적인 자세가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면서 유 씨에게 감사를 표했다. /익산=최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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