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무연고 사망자 2,279명에 달해, 매년 증가 추세
최근 3년간 무연고 사망자 2,279명에 달해, 매년 증가 추세
  • 고주영
  • 승인 2014.08.26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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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진 의원, 전체 무연고 사망자중 남성 79.2%, 여성 18.2%, 성별확인이 불가한 미상 2.6%

최근 3년간 정부예산을 투입해 처리된 무연고 사망자는 총 2,279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남성 1,850명(79.2%), 여성 415명(18.2%), 백골 등의 형태로 발견돼 성별이나 신원확인이 불가능한 사망자가 59명(2.6%)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국회 김춘진(새정치연합, 고창․부안)이 26일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연도별로는 2011년 682명, 2012년 719명, 2013년 878명으로 매년 무연고 사망자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무연고 사망자는 서울시가 801구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기 343명, 부산 158명 순이다.

반면 최근 3년간 무연고 사망자수가 가장 적은 시도는 22명인 광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서울시 무연고 사망자를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전체 255명 중 50대(51세~60세) 무연고 사망자의 수가 87명(34%)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65세 이상 노인 무연고 사망자 수는 66명(26%), 61세~54세는 46명(18%), 40대(41세~50세)는 38명(15%)으로 각각 조사됐다.

노령층의 고독사가 많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실제로는 50대 무연고 사망자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혼자 살다 숨지는 경우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고독사를 막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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