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자영업자 소득, 전국 최하위권…18곳 중 16위
전북 자영업자 소득, 전국 최하위권…18곳 중 16위
  • 고주영
  • 승인 2014.08.2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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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연소득 2180만원, 서울 절반 수준

지난해 전북지역 자영업자의 소득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강동원 의원(새정치연합, 남원‧순창)이 21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개인사업자는 12만1천500명, 연간 총소득은 2조6천511억원, 1인당 평균 소득은 2천18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개인사업자 1인당 평균 연간소득은 강원(2천040만원), 전남(2천160만원) 다음으로 전국 18개 시도 가운데 3번째로 낮았고, 서울 평균 3천950만원의 55%로 절반 수준이다.

지난해 전북 개인사업자 전체소득은 재작년(2조2천275억원) 보다 19%(4천236억원)가 올랐다.

1인당 평균 소득은 재작년(2천050만원) 보다 겨우 6%(130만원) 증가한 것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어려운 전북 지역의 자영업 가운데도 소득의 편중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북과 전남, 강원을 제외한 각 시도의 개인사업자 연간 평균소득은 서울(3천950만원), 울산(2천990만원), 대구(2천920만원), 부산(2천840만원), 경기(2천660만원) 순이다.

이어 경남(2천660만원), 대전(2천490만원), 제주(2천430만원), 광주(2천330만원), 충남(2천310만원), 경북(2천290만원), 인천(2천250만원), 충북(2천240만원), 세종(2천21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고른 지역발전을 위해, 경영난을 겪는 지방의 중소상공인들에 대한 세제 혜택과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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