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9월부터 신청사서 업무 개시
익산시 9월부터 신청사서 업무 개시
  • 소재완
  • 승인 2024.06.0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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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사 건립공사 1단계 완공 막바지…현 청사 철거 및 시민 위한 도서관·광장 등 2단계 공사는 내년까지 순차적 진행
익산시 신청사 조감도/자료=익산시
익산시 신청사 조감도/자료=익산시

익산시청이 오는 9월 54년 만에 새집으로 이사한다.

익산시는 5일 건설국(국장 유원향) 주관의 정례 브리핑을 열어 신청사 건립의 오는 8월 1단계 완공 계획에 맞춰 막바지 마감공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남중동 현 청사 바로 뒤에 자리하는 익산시 신청사는 지하 2층, 지상 10층, 연면적 4만 234㎡ 규모로 들어선다. 시청사와 익산시의회 청사가 함께 조성되며 오는 8월 준공이 이뤄질 예정이다.

익산시는 2단계로 나눠 공사를 진행해 우선 신청사 사무공간을 마련하는 1단계 공사를 오는 9월까지 마무리, 모든 부서의 입주를 추진한다.

이후 1년 내로는 기존 건물을 철거한 뒤 그 자리에 다목적홀과 소공원 등 시민을 위한 전면 광장을 조성하는 2단계 과정 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2021년 12월 시작된 익산시 신청사 건립공사의 6월 초 현재 1단계 공정률은 88%다. 시는 오는 8월 1단계 공사 완료와 함께 청사 이전 작업을 추진해 9월 중 신청사에서 업무를 개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그동안 본청과 제2청사, 팔봉동 임시청사 등으로 분산돼 있던 부서들이 한 지붕 아래서 근무할 수 있게 돼 시민들에게 더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새 청사에는 익산의 역사문화 유산인 미륵사지 석탑을 입면(立面) 처리해 역사성을 상징화했다.

또 기획 단계부터 시민 친화적 청사를 목표로 한 만큼 다양한 시민 편의시설을 구성한다. 청사 주변으로 사람이 모이고, 시청 인근 상권도 활력을 되찾게 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청사 층별 구성을 살펴보면 우선 저층부에는 종합민원과와 시금고 등 시민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시설이 배치된다.

또 다목적홀과 시민교육장, 작은도서관, 다목적 광장 등 시민 편익을 위한 공간이 들어선다. 별도로 조성된 의회동은 4개 층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 밖에 주요 시설로는 기획안전국이 2층, 시장실·부시장실·기획안전국이 3층에 마련된다. 4층에는 부시장 직속부서·재난상황실·경제관광국이, 5층에는 경제관광국이 위치한다.

또 6층 복지교육국, 7층 복지교육국, 8층 녹색도시환경국, 9층 건설국, 10층 식당 등의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유원향 건설국장은 브리핑을 통해 "50년 넘게 사용한 청사에서 시민과 행정이 하나 되는 새 청사로의 이전을 앞두고 있다"면서 "신청사 건립공사의 공정관리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적기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민과 직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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