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중국 연길시, 식품산업 증진 상호 맞손
익산시-중국 연길시, 식품산업 증진 상호 맞손
  • 소재완
  • 승인 2024.05.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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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대표단 13일 중국 연길시 답방, 우호 협력 협약체결
식품산업·무역·문화·관광 등 다분야 협력 약속
중국 연길시를 방문 중인 정헌율 익산시장(중앙) 등 익산시 방문단이 13일 연길시 관계자들과 함께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익산시
중국 연길시를 방문 중인 정헌율 익산시장(중앙) 등 익산시 방문단이 13일 연길시 관계자들과 함께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익산시

익산시가 중국 내 최대 중국동포 특화식품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연길(옌지)시와 우호 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식품도시로서 위상을 다지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최종오 시의장 등 8명으로 구성된 익산시 대표단은 연길시장의 초청으로 지난 13일 연길시를 방문했다.

만남을 가진 두 도시는 양 도시 간 상호교류와 식품산업, 경제무역,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 협력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연변주정부 방문단이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방문해 익산의 식품 산업지를 견학한 데서부터 비롯됐다. 식품산업의 메카라는 공통점이 두 도시의 협력관계를 이끌었다.

연길시가 위치한 연변조선족자치주는 항일 투쟁과 한국 독립투사의 자취가 남아있는 도시다. 중국동포 인구가 많아 간판에 한글을 사용하는 등 중국 속 작은 한국이라 불릴 정도다. 연길시는 특히 백두산을 비롯한 수려한 자연 경치와 역사 문화유적을 이용한 관광산업이 활발하기도 하다.

이번 만남으로 우호 협력관계를 맺은 익산시와 연길시는 앞으로 양 도시 식품산업 증진에 상호 보완적 관계를 형성해 나갈 방침이다.

익산시 대표단을 맞은 오현철 연길시장은 "먼 걸음 해주신 정헌율 시장님과 최종오 의장님 등 익산시 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한다"며 "연길시와 익산시가 상생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따뜻하게 환영해 준 오현철 연길시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연길시와 함께 식품산업과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나가며 각 도시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중국 출장길에 오른 익산시 대표단은 지난 13일부터 닷새간 일정으로 중국 연길시와 청도(칭다오)시를 방문한다. 중국에선 다양한 만남 자리를 마련해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홍보하고, 생태복원 사업 관련 현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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