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총선, 민주당 '싹쓸이' vs 국힘·진보당 석권 제동 '관심'
전북 총선, 민주당 '싹쓸이' vs 국힘·진보당 석권 제동 '관심'
  • 고주영
  • 승인 2024.04.08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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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전북 총선 마지막 관전 포인트…본 투표 최종 투표율 주목
조국혁신당 돌풍 표심…전북 10곳 선거구 후보자들 득표율 관심

오는 10일 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결전의 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의 본 투표 최종 투표율 등 이어질 선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전북에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더불어민주당이 10곳 선거구를 모두 '싹쓸이'할지, 아니면 국민의힘과 진보당이 제동을 걸어 1석을 확보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또한 정권심판론 기조로 강한 선명성을 내세워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조국혁신당의 돌풍에 대한 전북 유권자들이 얼마나 지지를 보낼지도 관심사 중 하나다.

먼저 전북 선거구 최종 투표율이 얼마나 될지 주목된다. 지난 21대 총선의 투표율 67.0%를 뛰어넘어 70% 이상의 투표율을 보여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앞서 치러진 20대 총선의 전북 최종 투표율은 62.9%, 21대에는 67.0%로 집계됐다.

정치권 일각에선 전북 유권자들이 이번 22대 총선 사전투표에서 높은 지지를 보낸 만큼 이어질 본 투표에서도 적극 투표에 임할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민주당 지역구 후보 외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돌풍이 불고 있는 조국혁신당에 대한 전북 유권자들의 지지 공감이 확산되면서 사전투표에 이어 본 선거 투표율도 높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일각에선 지역 특성상 '공천은 곧 당선', 경선이 끝나면 사실상 당락 여부가 결정되고, 선거 이슈도 사라지는 등 민주당 일당독점 구도 탓에 유권자들이 투표장을 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존재해 이후 나올 결과가 주목된다.

이밖에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의 10석 선거구 싹쓸이 여부다. 민주당은 4년 만에 전통적인 지지기반을 완전히 탈환하겠다는 목표다. 여기에 정권심판론이 강타하면서 10곳 선거구 사수를 자신하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 최근까지 도내언론사들이 발표한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해 보면 전북지역은 민주당의 압승이 전망된다. 10개 선거구 전석 싹쓸이는 사실상 가능하다는 게 대체적 여론이다.

다만, 현재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전주시을 선거구의 경우 모두의 예상을 깨고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와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선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여기엔 국민의힘 정 후보의 선거운동 개시에 맞춰 삭발과 함거 타고 유세에 이어 최근 혈서를 쓰는 등 차별화된 하소연 전략이 유권자들에게 다소 먹히고 있다는 여론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진보당 강 후보의 현역 프리미엄에다 중앙당의 전폭적인 지원에 이어 지난 7일 0시부터 선거운동이 끝나는 9일까지 72시간 '진심 유세'를 펼쳐 유권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점도 하나의 이유다.

이와 함께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등 강하게 돌풍이 불고 있는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지지도를 얼마나 얻을지도 관심사다.

이는 현재 조국혁신당의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의 전략이 유권자들에게 상당이 먹혀들고 있다. 여기에 윤석열 정권에 대한 불만과 민주당에 대한 실망한 전북 유권자들의 관심도가 증폭되면서 이어질 표심 결과가 주목된다.

전북지역 10곳 선거구 후보자들의 득표율도 관심사다. 후보자 가운데 민주당의 후보들의 높은 득표율이 점쳐진다. 따라서 어느 후보가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일지, 또 국민의힘, 진보당 등 군소 정당도 이번 선거에서 얼마나 득표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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