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후보, 청년들의 소망을 듣는다
정동영 후보, 청년들의 소망을 듣는다
  • 김주형
  • 승인 2024.04.0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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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대 구정문서 청년 발언대 행사, 정동영 후보와 현장 토론 나눠
- “직장 잡고, 결혼 하고 아이 낳아 잘 기르는 게 청년들 소망이죠”
정동영 후보가 주관하는 청년발언대 행사가 2일 전북대 구정문 앞에서 열렸다. /사진 제공 : 정동영 후보 선거사무소
정동영 후보가 주관하는 청년발언대 행사가 2일 전북대 구정문 앞에서 열렸다. /사진 제공=정동영 후보 선거사무소

제22대 총선을 청년들은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또 청년들을 가장 아프고 힘들게 하는 것들은 어떤 것일까? 청년들의 고민과 소망을 듣고, 정치참여를 이끌기 위한 행사가 전주에서 2일 열렸다.

이날 정동영 전주시병 후보(민주당) 주관으로 전북대 구정문 앞에서 열린 ‘청년 발언대-청년에게 듣는다’ 행사에는 모두 8명의 청년들이 참석해 마이크를 잡았다.

첫 번째로 연단에 오른 직장인 박수형씨(35)는 “청년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고민은 좋은 직장에 들어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잘 기를 수 있는 환경을 언제나 만날 수 있느냐는 것”이라면서 “정치를 하시는 분들이 청년의 입장에서 정책을 입안하고 예산을 투입해야 조금이라도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학생 정재균씨는 “졸업을 하게 되면 전주에서 직장을 잡아 생활하고 싶지만 여건이 호락호락 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양질의 취업대상이 많이 형성돼야 하는데 전북에는 좋은 직장이라 여길 곳이 많지 않다. 당장은 좋고 나쁘고를 떠나 일자리가 많이 생기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직장인 최상화씨(39)는 “우리나라 출생률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데도 정부나 정치인들은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는 것으로 느껴진다”면서 “해답은 간단하다. 눈치 안보고 육아휴직을 할 수 있도록 자동육아휴직제도를 도입해야 하고, 육아휴직기간에 소득이 보장되도록 해 주는게 기본이다. 그 다음이 지원금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생 이정민씨(27)는 “이 정부는 더 늘려도 시원치 않은 연구개발 예산을 삭감해 버렸는데 연구원으로 일하는 동료들의 사기가 크게 꺾여 있다”면서 “22대 국회가 열리면 관련 예산은 무조건 되살리는 방법을 찾아 달라”고 주문했다.

정동영 후보는 “전북지역 청년들이 해마다 수천명씩 고향을 떠나는 현실앞에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감과 송구함을 느낀다”면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고민하고 연구할 테니 희망을 잃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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