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피크가 없는 사회를 만들자
스프링 피크가 없는 사회를 만들자
  • 전주일보
  • 승인 2024.03.3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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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프링 피크(Spring Peak)'라는 말이 있다. 1년 중 봄철에 자살률이 가장 높은 현상을 뜻하는 말이다. 스프링 피크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등록된 자료에 의하면 최근 3년간 매해 자살률이 가장 높은 시기는 2021년 3월, 2022년 4월, 2023년 5월이었다. 


또 전북도에 따르면 3월에서 5월이 자살고위험기다. 
또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자살률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2021년 3월, 2022년 4월, 2023년 5월로 나타났다.


이처럼 이 기간에  자살률이 높은 것은 일조량 증가, 미세먼지 등 계절적 요인과 새학기, 졸업, 구직 등으로 인한 사회적 변화 및 상대적 박탈감, 우울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복지부 등은 설명했다.


전북자치도는 이에 자살 예방을 위한 각종 정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기존 자살예방 생명지킴이의 대상 직종을 학교 내 상담·보건교사 등 교육자원으로 확대하고 자살 고위험군 발견 및 대응방법 등을 주기적으로 교육해서 자살예방 생명지킴이로 양성한다.


아울러, 전북특별자치도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 고위험군 집중관리를 위해 자살시도로 응급실 내원 이력이 있거나 우울증상으로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치료받는 자살 고위험군 도민들에게 난치성 우울 및 자살충동 억제 등에 효과가 있는 비강스프레이 치료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도는 4월부터는 자살 위험요인을 차단하는 환경개선을 위해 생명사랑 실천가게 및 숙박업소를 지정해 번개탄 판매보관함과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보급·관리한다.


이처럼 봄철을 맞아 자살위험이 증가하면서 의료계는 적극적인 자기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먼저 평소 우울·불안감을 자주 느낀다면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이와 함께 우울증 진단 시 그에 맞는 신속한 치료도 중요하다. 


치료뿐만 아니라 평소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 충분한 수면 등 생활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주일에 1~3번  횟수를 늘리면서 산책을 하거나 낮에 햇빛을 보며 걸으면 체내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합성에 관여하는 비타민 D가 보충돼 기분이 한층 나아질 수 있다고 한다. 


이와 함께 불규칙한 식습관은 멀리하고 브로콜리, 시금치 등 비타민과 엽산이 풍부한 녹색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올 봄에는 우리 모두가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스프링 피크라는 말이 더이상 회자되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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