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서
미술관에서
  • 전주일보
  • 승인 2024.02.2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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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린
매원초등학교 2학년

엄마와 미술관에 갔다
빨리 보고 싶어서
마음이 두근두근 했다

그림이 많아서 신기하고 설레었다
엄마와 두 바퀴 돌면서 그림을 보았다

엄마, 팔 아파!
그래도 사진은 찍어야지
엄마, 다리 아파!
그래도 구경은 더 해야지

엄마와 나는 마주 보고 웃었다

모나리자 앞에서

 

<감상평>

혜린 어린이가 엄마를 따라 미술관에 다녀왔군요. 어린이들은 놀이시설을 좋아하는데, 혜린 어린이는 그림을 보며 설레는 모습이 무척 사랑스럽게 다가와요. 엄마와 사진을 찍느라 팔 아프고 그림 보느라 다리가 아프다고 했는데, 행복한 모습이 동시에 가득 담겨있습니다.

혜린 어린이가 미술관에 다녀온 느낌을 동시로 멋지게 표현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연이 돋보입니다. 모나리자 그림 앞에서 엄마와 마주 보고 웃은 내용을, 도치법을 활용하여 뜻이 강조되었습니다.

모나리자(Mona Lisa)는 16세기 르네상스 시대에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린 초상화입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최고의 걸작으로 뽑히고 있습니다. 지금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으며, 직접 보기 위하여 찾아오는 방문객이 가장 많습니다. ‘모나리자’는 현재 예술 작품 중에 가장 많이 노래되고, 가장 많이 패러디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모나리자’라는 노래가 크게 인기를 끌어 대중들에게 친숙한 단어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혜린 어린이의 수준 높은 동시를 읽으며, 선생님도 미술관에 가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우리 어린이들도 겨울방학 끝나기 전에 부모님과 가까운 미술관을 방문할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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