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설비(주), 전북 기계설비건설업 실적 7년 연속 1위 고수
진흥설비(주), 전북 기계설비건설업 실적 7년 연속 1위 고수
  • 이용원
  • 승인 2024.02.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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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설비(주)가 도내 기계설비건설업체 가운데 7년 연속 실적 1위 자리를 지켜냈다.

특히 지난해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도내 기계설비건설업체들의 실적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장 유제영)는 지난 15일까지 ‘2023년 기계·가스시설공사업회원들 기성실적을 접수 마감한 결과 도내의 394개 기계·가스시설공사업 324개업체가 신고한 기성 총액은 전년도 기성실적신고 대비 12.31%가 증가한 4,872억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지난해 도내 업체들의 실적신고 금액은 증가한 반면 수주건수는 2023년 기계설비공사 5,707건 가스시설공사 1,597건 등 총 7,304건으로 2022년 기계설비공사 5,479건, 가스시설공사 2,125건 등 총 7,604건에 비해 300건(3.94%) 줄어들었다.

이번에 신고한 총 306개사 가운데 400억원 이상의 실적을 보인 업체는 1군데였으며, 100억원 이상 4개사, 50억원 이상 12개사, 30억원 이상 20개사, 10억원 이상 98개사, 10억원 이하 189개사로 나타났다. 그러나 무실적 업체도 무려 70개사에 달했다.

여기에 지난해 실적 신고 업체 평균 금액은 총 14억8,554만원으로 전년 13억6,921만원보다 1억1,633만원 증가했다.

이처럼 지난해 도내 업체들의 실적금액이 상승할 수 있었던 요인은 도내 업체들이 전북외 지역에서 대형건설사와 중견 건설사로부터 기술력 높이 평가받고 있어 다른 지역에서 공사를 수주한 결과라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게다가 최근 기계설비·가스 공사업은 국내 금융경제에 대한 위험성이 증폭 되고 고금리로 인한 분양시장 침체와 대출규제, PF대출 연체율 증가에 따라 대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전국적으로 신축공사가 급감하고, 전북지역 역시 OCI(주), 삼양화성, 한솔케미칼, 대상(주), 미원상사, 아데카코리아(주), ㈜카길애그리퓨리나 군산공장 등이 생산시설의 신설 또는 증축보다는 현 산업설비를 유지 보수해 사용 하는대 주력 하다 보니, 지역 협력업체인 (유)형진기공, (유)대명기공, (유)네오이엔지, ㈜경원산업, ㈜엠테크이엔지, ㈜서흥산업기계등이 유지 보수공사로 실적이 향상돼 실적 상승에 기여를 했다고 협회측은 분석했다.

2023년도 도내 기계·가스시설공사업 중 기계설비분야 기성실적신고액 1위는 423억원을 신고한 진흥설비(주)(대표 송호용,류국선)이 7년 연속 차지했으며, (유)동성엔지니어링(대표 김연태)이 159억원으로 2위를 ㈜제이엔지(대표 박종우)가 115억원으로 3위, (유)형진기공(대표 조영춘)이 105억원으로 4위, (유)대명산업(대표 송철종)이 103억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제영 회장은 “지난해 도내 기계·가스시설공사업체들이 건설경기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성실적을 상승하는 결과를 얻었다"며 "최근 국제 정세가 불안정하고, 글로벌 금융경제에 대한 위험성이 증폭돼 자재가격 폭등과 인건비상승, 대형건설사들의 경영위기 및 중대재해처벌법 등 규제 등 혼한한 경제상황 속에서 최일선에서 피와 땀으로 모든 것을 일구고 있는 회원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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