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낙엽
  • 김규원
  • 승인 2024.01.2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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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것, 우리 문학 -시조
김윤균/시조 시인
김윤균/시조 시인

 

 

 

 

 

 

낙엽

 

                           김윤균

 

가을 잎 떨리는 밤 바람이 스치운다

세월의 바퀴소리. 가을을 부르는 너.

떨리는 마지막 이별 아픈 마음 가른다

 

인연은 가슴 열어 그리움 부르는데

소리쳐 불러봐도 허공엔 메아리만

산 허리 감아 도는 길 초저녁 별 반갑다

 

바람도 잠드는 밤 고요의 강을 건너

빈 채로 텅빈 채로 아픈 정 다독이나

포근히 이슬 담은 채 오는 봄을 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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