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아이돌봄센터' 지역 양육 공백 메우기 역할 톡톡
순창군, '아이돌봄센터' 지역 양육 공백 메우기 역할 톡톡
  • 최광일 기자
  • 승인 2024.01.1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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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아이돌봄센터를 통해 지역 내 돌봄 공백을 획기적으로 메우며, 학부모는 물론 아이들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순창군에 따르면 지난해 1월에 개관한 아이돌봄센터는 어린이집·유치원 하원 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공간이다. 

평일 오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일요일, 공휴일은 휴관이다.

아이돌봄센터는 사전에 신청한 아동 30명을 대상으로 전문 교사들의 지도하에 단순한 돌봄을 넘어 다양한 교육 활동과 창의적인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성장과 발전을 돕고 있다.

아울러 인접한 가족센터의 지원을 받아 어린이집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영어, 중국어, 일어 등 원어민 강의도 제공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전문 조리사를 채용해 아이들에게 건강한 식단은 물론, 매일 신선한 재료로 음식을 제공해 부모님들은 안전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자녀를 맡길 수 있어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지난해 돌봄센터를 이용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운영 프로그램에 만족도 및 실질적인 양육 부담 해소 부분에서 95%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여줬다.

최근 아이돌봄센터를 이용한 한 학부모는 “평일에 야근이 있거나, 주말에 갑자기 출근해야 할 경우 마땅히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멀리서 살고 계시는 부모님이 급하게 오시거나 마음을 졸이는 상황이 많았는데, 아이돌봄센터가 생겨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어 정말 좋다”며 만족해했다.

최영일 군수는 “아이들은 미래의 주인공이자 희망의 씨앗이다. 아이들이 지역 내 돌봄 인프라의 부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안정적인 양육을 할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돌봄센터 이용 대상은 미취학 아동인 3세부터 6세까지의 아동이며, 긴급한 경우 당일 예약해 이용할 수 있다.

/최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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