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브랜드 공연 ‘웨스트 앤 이스트’ 초연부터 큰 인기
익산 브랜드 공연 ‘웨스트 앤 이스트’ 초연부터 큰 인기
  • 소재완
  • 승인 2023.11.2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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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 설화에 신화적 판타지 추가, 공연 재미ㆍ익산 브랜드 절묘하게 결합…대중성 및 관광 상품화 가능성 제시 평가
익산시립예술단의 익산 브랜드 공연 '웨스트 앤 이스트(West & East)' 공연 모습/사진=익산시
익산시립예술단의 익산 브랜드 공연 '웨스트 앤 이스트(West & East)' 공연 모습/사진=익산시

익산시 대표 공연인 익산시립예술단의 ‘익산 브랜드 공연’이 초연부터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대중성과 관광 상품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20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시립예술단은 지난 주말(18일~19일) 이틀 동안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예술단의 익산 브랜드 공연 '웨스트 앤 이스트(West & East)'를 무대에 올려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관객들은 “익산 브랜드 공연을 통해 백제왕도 익산시와 '서동설화'에 대해 좀 더 잘 알게 되었다”며 “익산시립예술단의 3개 예술단이 힘을 모아 제작한 덕분에 수준 높은 작품을 볼 수 있어 행복했다”고 호평했다.

타 지역 관람객들은 백제 제30대 왕인 무왕(武王)에 관한 이야기 '서동 설화(薯童說話)’에 신화적 판타지를 추가하며 공연의 재미와 익산 브랜드를 절묘하게 결합해 관광상품 효과를 잘 그렸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무왕의 어머니가 용과 관계를 맺어 태어난 서동이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 선화 공주를 아내로 맞이하는 장면 등을 노래와 춤, 연희가 어우러지는 가무 악극으로 보여줘 익산시만의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시립합창단과 시립무용단, 시립풍물단 등 익산 3개 예술단의 노력으로 제작한 이번 작품은 무용극을 기본으로 하는 오페라 연희 댄스컬로 구성되는 등 브랜드 공연에 걸맞은 수준 높은 작품이라는 평가가 높다.

시는 이달 대표 브랜드 공연을 시작으로 앞으로 매년 일정 기간 특별공연을 진행해 인바운드 공연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브랜드 공연이 첫 무대부터 인기를 끄는 등 향후 관광 상품화의 가능성을 보여줌에 따라 지역민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높이는 동시에 향후 브랜드 공연의 상설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장르 간 융합과 화려한 무대 제공을 통해 대중성을 확인한 만큼 다른 시군 축제나 관광 공연과 명확한 차별성을 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게 시 방침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많은 노력과 깊은 고민 끝에 처음 선보인 익산 브랜드 공연이 초연부터 호평받으며 익산만의 새로운 문화예술 자산으로 부상했다”며 “공연을 통해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등 백제 왕도의 위상을 알리는 확실한 디딤돌로 삼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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