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닥락성 대표단 맞아 교류협력 방안 모색
계절 근로자 대상 한국어 교육 및 무단이탈 방지 대책 강화 등 베트남 측에 건의
계절 근로자 대상 한국어 교육 및 무단이탈 방지 대책 강화 등 베트남 측에 건의
익산시가 베트남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 확대를 논의하는 등 지역 농가들의 일손부족 애로 해소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6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베트남 닥락성 인민위원회 대표단을 맞아 외국인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 확대를 위한 교류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양 지역 간 실질적인 협력과 이해 증진을 위해 마련, 베트남 닥락성 인민위원회 허임가도허(H 'YIM KDOH) 부위원장을 비롯해 대표단 6명이 익산을 찾았다.
시는 이날 베트남 대표단과의 협의를 통해 베트남 닥락성 애아숩군 계절 근로자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MOU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농가와 근로자 간 언어소통 문제 개선을 위한 베트남 계절 근로자 대상의 한국어 교육 실시를 베트남 측에 건의했다.
아울러 근로자 무단이탈 방지를 위해 농업종사 이력 확인을 강화해 줄 것도 요구했다.
익산시와 협의를 진행한 베트남 닥락성은 베트남 중부 고원 지방에 위치하며 인구 227만 명이 거주하는 도시(한국의 시도 개념)다.
애아숩군을 비롯해 13개 시군을 관할하고 있고, 익산시와는 상반기 MOU 체결을 통해 닥락성 애아숩군 계절 근로자 39명이 지역에서 근로를 진행한 바 있다. 하반기에도 72명이 입국해 근로를 종료하고 지난 8일 출국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내년 농가 수요에 맞춰 계절 근로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닥락성과 다양한 교류를 통해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해 함께 공동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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