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것, 우리 문학 - 시조

필자 약력
전북대 명예교수,공학박사.시조인
전북문인협회,전북아동문학회.한국시조협회
전북문학상,전북아동문학상.새전북시조문학상
저서 : <기러기 삼 형제> 동시조집 외 25권
한복의 여인
유응교
노오란 저고리의 단정한 매무새로
연분홍 치마폭을 살포시 감아쥐고
방문을 열고 나오는 아리따운 자태여!
단아한 쪽 머리에 꽃댕기 치장하고
옷고름 매만지며 수줍은 마음으로
한사코 몸을 낮추는 다소곳한 마음이여!
천지의 음양 조화 고운 옷 차려입고
하이얀 고무신에 버선코 감추면서
사뿐히 꽃길을 걷는 우아함의 극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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