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수 "당의 부름 무겁게 받아들여…정권 심판 앞장설 것"
전북특별자치도 출신인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성범죄자 변호 이력 논란으로 갑작스럽게 사퇴한 조수진 후보의 지역구인 강북구을 선거구에 단수 전략공천됐다
앞서 강북을에선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포함돼 경선 득표의 30% 감산을 받은 현역 박용진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 이승훈 변호사 간 3선 경선이 치러졌고, 정 전 의원이 박 의원과 결선 끝에 공천장을 받았다.
그러나 정 전 의원의 과거 '목발 경품' 발언이 논란이 되자 민주당은 공천을 철회하고 박 의원과 조수진 후보 간 전략 경선을 통해 조 후보를 공천했다. 하지만 조 후보는 과거 성범죄자 변호 논란으로 이날 새벽 후보직 사퇴 선언을 했다.
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위임받은 당무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권한으로 서울 강북을 후보로 한민수 대변인을 의결 및 인준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전언으로 "조수진 후보님의 사퇴가 안타깝다. 윤석열정권 심판에 작은 방해조차 되지않겠다는 조 후보님의 뜻을 존중한다. 조 후보의 뜻을 수용해 정권심판과 국민승리로 화답하겠다"고 알렸다.
한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도·무능·무지한 윤석열 정부의 폭정을 반드시 멈춰 세우라는 당의 부름을 무겁게 받아들인다. 우리 강북을 유권자 여러분께 온전히 쓰임받는 정치인이 될 수 있도록 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강북구민과 함께 승리해 반드시 윤석열 정권 심판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 후보자는 전북특자도 익산시 출신으로 익산 남성고와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국민일보에서 기자 활동과 논설위원을 지냈다. 2022년 9월부터 민주당 대변인을 맡고 있다.
/서울=고주영 기자